하이부사 윈윈컵 정규6전 4위리포트 김지년 2018-11-12 107
차가워진 날씨 한없이 떨어지는 기온에 마치 이제 더이상 울지 않는 매미를 찾는것 처럼 어려워진 배스낚시일것이다. 하지만 물속 어딘가 꿈틀대고 있을 녀석들은 분명 존재할터 어려움속에서도 분명 반응하는 녀석들을 찾아 게임에 임해야 될것이다.

연습전날이었다. 집에 모인 여러 프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중 안동이 예전같지 않음을 서로 공감하고 내일의 패턴이 어떨지 앞으로의 낚시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올해 2년차인 나에겐 토너먼트라는 과제에 성적이 좋지않아 답답한 마음에 선배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토너먼트 배스는 어떻게 낚아요? 라는 농담섞인 말투로 진지하게 물었었다.
각자의 노하우를 알려주시고 프로선수로서의 자질과 각자만의 낚시 방법을 익혀야된다는걸 알려주었다. 비록, 잠시나마 짧게 나눈 이야기였지만 가슴속에 무엇인가 의욕이 생기는 예기들이었다.
연습날 아침은 그동안 해왔던 연습패턴과는 달리 진행하였다. 그전에 연습들은 평소 다니던 스팟에서 낚시를 했던것이라면 오늘의 연습은 평소 잘가던곳과 함께 지금 시기에 배스가 머물만한 곳을 차아 어탐기를 활용해 배스의 위치와 스쿨링되어 있는 자리를 찾는것이었다.
여러군데를 세밀하게 다녀보고 스쿨링된 자리에서 잠시 낚시를 해봤지만 키퍼미달 사이즈들만 올라오고 이렇다할 소득이 없었다 오후가되어 슬로프로 가기전에 한두군데만 더보고 가자는 마음에 상류로 향했다.
두군데중 한곳은 이미 다른프로님이 연습중이어서 건너편 곶부리를 향했다. 그곳 역시 스쿨링이 찍혔고 14그램의 메탈을 내려봤다.
내리자마자 툭 하고 가져가는 입질에 챔질을하고 배스가 깊은곳에 있는터라 천천히 랜딩을 해보니 키퍼는 넘는 사이즈가 올라와 줬다.
일단 몇군데를 찍어놨지만 출발순서만 허락한다면 이곳을 1착하겠다 생각하고 그렇게 보트를 정박했다.
게임당일 아침 맨뒷번호가 먼저 뽑히길 기다리면느즈막히 번호표를 뽑았다.
추첨된 번호는 32번이다 늦은번호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빠른번호도 아니였기에 조금 걱정은 된다. 미리 예상은 됬지만 역시나 짙은 안개로 출발이 지연된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고 나서야 걷힌 안개사이로 달려본다.
앞서 출발한 선수들을 보고 있는데 내가 찍어놓은 포인트에 다른 선수가 먼저 들어서는게 아닌가!
세워놓았던 플랜을 바꾸자니 그자리가 너무 아까워서 먼저 들어간 선수 주변에서 낚시를 하면서 잠시 기다려 보기로했다. 자리를 잡지못한채 낚시가 집중될리가 없었다. 그러던중 먼저 들어간 선수가 뜰채를 든다. 보고있던 나는 더 애간장이 탄다.
그렇게 두어마리를 더 잡는 것을 보고나서 이대로 여기서 기다리는건 안되겠다싶어 연습날 찍어놓은 자리를 향해 보트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두번째 자리고 세번째 자리도 이미 다른 선수들의 포인트가 되어있었다.
그래,오늘은 시간이 있으니 다시 한번 포인트를 찾아보자 생각하고 발은 가이드모터로 눈은 어탐기로 향했다. 몇분쯤 지났을까? 어탐기가 작동을 멈췄다. 살펴보니 평소 안하던 전날 연습을 너무 많이 한 탓에 배터리가 소진되었던것이다.
급히 배터리 단자를 풀어 다른 배터리에 물리고 다시 어탐을 보는데 내 보트 뒤로 선착하려던 포인트에 있던 선수가 내려가고 있었다.
나는 급히 서둘러 엔진시동을 걸고 그 포인트를 향해 RPM을 맥스로 올렸다.
다행이 포인트는 비어있었고 그자리에 들어가 어군을 찍어보았다
역시나 어군이 찍혔고 그 어군사이로 14그램의 메탈을 내렸다. 한마리가 낚였고 나는 노피쉬는 면했다는 생각에 긴장을 풀어줄 담배를 한대 물었다.
그리고 한동안 입질이 없어 21그램의 메탈을 내렸다. 연거푸 두마리의 배스가 나와주었다.
어창에 담긴 배스는 세마리가 되자 욕심이 생겼다.
리미틀 채워보자. 채울때까지 여기에 무조건 기다린다생각하고 움직이는 어군을 따리 포인트 주변을 계속 공략했다.수심층은 14~15미터권에 형성이되어 있었고
깊은곳에서 올라온 배스들이 걱정되어 어창을 계속 확인하면서 낚시를 진행했다
2시쯤 되었을때 리미트를 다 채우고 이제 고기를 살리는게 급선무였다. 2시30분까지 어떻게든 견뎌달라고 기도를 하며 귀착시간을 기다리면 혹시 죽을지 모를 고기를 대비해 한마리라도 더 낚기위에 팔이 아프도록 지깅을 했다.
어느덪 시간이 지나고 귀착시간이 되어 고기 상태를 확인 해보니 아직은 괜찮아 보여 상태가 안좋아지기전에 계측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슬로프로 향했고 겨우 키퍼를 갓넘는 크기였지만 오늘 낚시 여건이 힘들어서 2990그램이라는 초라한 무게이지만 단상에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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